<칠드런>의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2003년 작. 끈끈한 가족애로 충만한 가족소설인 동시에, 퍼즐을 풀어가는 듯한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청춘소설이다. 지적인 익살과 절묘한 구성, 의표를 찌르는 반전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2003년 제129회 나오키 상 후보작에 올랐다.
피카소가 죽은 날 태어난 주인공 하루는 날렵하고 잘생긴 외모에, 그림을 잘 그리고, 성적(性的)인 것을 혐오하며, 미신을 잘 믿고, 가끔 엉뚱한 행동으로 형과 가족을 웃게 하는 별나지만 사랑스런 존재다. 하지만 그에게는 지울 수 없는 태생의 그늘이 있다. 그런 동생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형 이즈미와, 암과 투병하면서 형제를 응원하는 멋진 아버지. <중력 삐에로>는 이 세 남자가 펼치는 통쾌한 복수극이다.
가족애, 성, 생, 선악, 혈연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, 추억으로 삽입되는 어머니 이야기나 명랑한 에피소드들이 소설의 분위기를 밝게 끌어올린다. DNA와 유전자, 그래피티 아트, 방화사건 등 소설의 중심이 되는 키워드를 비롯하여 스토커, 탐정, 장 뤽 고다르, 장 폴 고르티에, 롤랜드 커크, 마이클 조던, 재즈, 간디, 바타유, 사드, 샤갈, 피카소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화 정보가 소설 곳곳에 담겨 있다.
중력 삐에로
SKU: 30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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