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리를 수확하기 전까지는 배를 곯아야 했던, 그래서 보리 한 가마만 있으면 든든할 것 같았던 '그 시절'의 이야기. 풋풋한 사람 냄새와 때묻지 않은 동심이 한데 어우려져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. 어른에겐 아련한 추억으로, 아이들에겐 흥미진진한 시골 이야기로 읽힐 수 있을 것 같다.
주인공 짬보는 이제 아들 딸을 둔 어른이 되어 대도시에 살고 있다. 그가 추억하는 어린시절, 짬보네 집은 늘 뒤주가 비어있을 만큼 가난했고, 짬보는 강냉이죽을 얻어먹고 싶어 급식실을 어슬렁거리다 벌을 받기도 했다. 술만 마시는 아버지의 원망도 많이 했다. 하지만 지금, 울보 짬보는 그 시절을 가장 정답고 즐거웠던 때로 기억한다. 왜냐면...(알라딘 책소개 글)
보리 한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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